11살 아들 사춘기가 온 것 같아요
요즘 말대꾸가 심해졌어요. 뭐라고 하면 "알아요" "왜요" "짜증나" 이런 말을 달고 살아요. 방문도 잠그고 혼자 있으려고 하고요. 저녁밥 먹으라고 불러도 대답도 안 하고요. 아직 초등학생인데 벌써 사춘기가 온 건지 모르겠어요. 남편은 남자라서 그런다며 자기도 그랬다고 하는데 저는 아이와 소통이 안 되니까 불안하고 서운해요.
댓글 8
10살 아들맘인데 우리도 시작됐어요 ㅋㅋ 요즘 초등학생 사춘기가 빨라졌다고 하더라고요. 대화를 줄이되 "네가 필요하면 언제든 말해"라는 메시지를 계속 보내주세요.
사춘기는 독립심이 자라는 거라 긍정적인 신호이기도 해요. 존중받고 싶어하는 거예요. "알겠어 네 생각도 중요해"라고 인정해주면 반항이 줄어들어요.
아이와 공통 관심사를 찾아보세요. 게임이든 축구든 아이가 좋아하는 것에 엄마가 관심을 보이면 대화 창구가 열려요. "그 게임 어떻게 하는 거야?" 이런 식으로요.
남편한테 아들이랑 좀 대화해보라고 해봐야겠어요. 같은 남자끼리 통하는 게 있을 수도 있겠네요.
큰 아들이 9살인데 슬슬 기미가 보여요 ㅋㅋ 선배맘들 조언 잘 읽고 갑니다. 같이 힘내요!
이 시기에 잔소리가 제일 역효과예요. 잔소리 3개를 1개로 줄이면 관계가 확 좋아져요. 진짜예요!
사춘기 아이한테는 "지시"보다 "질문"이 효과적이에요. "숙제해" 대신 "숙제 언제 할 계획이야?" 이런 식으로요. 자기 결정권을 주면 반항이 줄어들어요.
서운하시겠지만 이게 아이가 커가는 과정이에요. 멀리서 지켜보되 든든하게 버팀목이 되어주세요. 엄마가 변하지 않는다는 걸 아이가 알면 돌아올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