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아들이 저한테 프러포즈했어요
오늘 저녁 밥 먹다가 갑자기 "엄마, 나 엄마랑 결혼할 거야" 하더니 국화빵 하나 들고 와서 무릎 꿇는 거예요. 어디서 봤냐고 했더니 유튜브에서 봤대요. 너무 웃기고 귀여워서 받았어요. 지금 저 공식적으로 6살이랑 약혼한 상태예요.
5세, 8세 아들맘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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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밥 먹다가 갑자기 "엄마, 나 엄마랑 결혼할 거야" 하더니 국화빵 하나 들고 와서 무릎 꿇는 거예요. 어디서 봤냐고 했더니 유튜브에서 봤대요. 너무 웃기고 귀여워서 받았어요. 지금 저 공식적으로 6살이랑 약혼한 상태예요.
학교 다녀오더니 갑자기 엄마 배고프면 안 된다고 라면 끓여줬어요. 물론 반은 쏟고 면은 퍼졌지만... 그 마음이 너무 예뻐서 눈물 날 뻔 했잖아요ㅠㅠ 이 맛에 아들 키우는 거 같아요. 오늘 하루 피곤함이 싹 날아갔습니다.
올 여름에 가평 쪽 돌아다닌 후기예요. 1. 자라섬: 넓은 잔디 + 물가 모래사장. 무료이고 주차비만. 2. 아침고요수목원: 아이들 자연 체험 코스 있음. 입장료 있음. 3. 쁘띠프랑스: 유럽 테마인데 아이들 사진 찍기 좋음. 4. 청평 계곡: 물이 맑고 얕아서 유아도 가능. 개인적으로 가성비는 자라섬 + 청평 계곡 조합이 최고였어요.
벚꽃 피기 전에 서울 한강 공원 나갔는데 아이들 너무 좋아했어요. 5살은 비눗방울 불고 8살은 자전거 탔는데 둘이 같이 웃는 모습 보면서 이 순간이 너무 소중하다 싶었어요. 평일에 갔더니 사람도 많지 않고 좋았어요. 다들 봄 되면 한강 꼭 한번 가보세요!
8살 아이 앞에서 크게 싸웠어요. 평소에는 참는데 남편이 계속 짜증 내길래 저도 폭발해버렸어요. 아이가 울면서 "싸우지 마" 했는데 멈출 수가 없었어요. 끝나고 나서 아이한테 미안하다고 했는데 아이 눈빛이 잊히질 않아요. 이런 일이 반복되면 아이한테 트라우마가 되는 거 아닌지 걱정돼요.
오늘 유치원 선생님한테 전화가 왔는데 우리 아들이 친구를 때렸다고 하더라고요. 장난감을 뺏겨서 화가 나서 그랬다는데 집에서는 그런 적이 없어서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남편은 남자애들은 다 그런다고 하는데 저는 걱정이 되거든요.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 분 어떻게 대처하셨는지 알려주세요. 선생님한테 사과 전화도 해야 하나 싶고 상대 아이 부모님한테도 연락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책 좋아하는 국어 강사 친구가 해준 얘기인데 생각보다 충격적이어서 공유해요. 수능 국어에서 결정적인 건 "독해력"이고, 이건 10대 때 만들기 어려운 경우가 많대요. 초등 때 다양한 장르의 책을 많이 읽고, 읽은 뒤에 "이 책 어디가 제일 좋았어?"처럼 자기 생각 말하게 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래요. 논술 학원보다 독서 토론이 낫다고 하더라고요.
5살이랑 주말에 같이 요리 해보려고 하는데 뭐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너무 복잡하면 아이가 지루해할 것 같고 너무 쉬우면 별로일 것 같고. 아이랑 같이 할 수 있는 쉬운 요리 추천해주세요!
8살 큰아들 입학식이 3년 전 일인데 갑자기 생각났어요. 그날 학교 정문에서 혼자 걸어 들어가는 뒷모습 보면서 엉엉 울었는데 남편이 옆에서 왜 우냐고ㅋㅋ 그 뒷모습이 너무 작고 씩씩해 보여서 몸이 컸어도 아직 애기인데 싶었어요. 입학식 때 우셨나요?
어린이집에서 특정 친구랑만 계속 같이 논다고 하는데, 그 친구가 다른 데 가버리면 혼자 멍하니 있다고 선생님이 말씀해주셨어요. 특정 친구한테 너무 의존하는 것 같아서요. 친구 사귀는 방법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