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아들 어린이집 보내고 오는 길에 왜 이렇게 눈물이 나죠
오늘부터 어린이집 처음 갔어요. 분리불안 있을 줄 알았는데 아들이 생각보다 잘 들어갔어요. 근데 막상 문 닫히고 돌아서는데 제가 더 울었어요ㅠㅠ 집에 오니까 집이 너무 조용해서 어색하고... 이게 뭔 감정인지 모르겠어요. 서운하기도 하고 홀가분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처음 어린이집 보내신 분들 다 이런 감정이었나요?
오늘부터 어린이집 처음 갔어요. 분리불안 있을 줄 알았는데 아들이 생각보다 잘 들어갔어요. 근데 막상 문 닫히고 돌아서는데 제가 더 울었어요ㅠㅠ 집에 오니까 집이 너무 조용해서 어색하고... 이게 뭔 감정인지 모르겠어요. 서운하기도 하고 홀가분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처음 어린이집 보내신 분들 다 이런 감정이었나요?
4살 때까지만 해도 조용한 편이었는데 5살 되고 나서 진짜 말이 너무 많아졌어요. 아침에 눈 뜨는 순간부터 자기 전까지 쉬지 않고 얘기해요. "엄마, 강아지는 왜 냄새 맡아?" "엄마, 나는 어디서 왔어?" "엄마, 하늘은 왜 파래?" 이런 질문이 하루에 백 개는 넘는 것 같아요. 처음엔 귀여웠는데 이제 저녁 되면 진짜 기력이 없어요ㅋㅋ 다른 아들 키우시는 분들도 이 나이 때 이런가요?
아침에 일어나서 날씨 보고 바로 짐 챙겼어요. 오늘 뚝섬 진짜 사람 많긴 했는데 그래도 날씨가 너무 좋아서 다 용서됨ㅋㅋ 아들이 처음으로 자전거 혼자 탔어요!! 보조 바퀴 없이요. 제가 뒤에서 잡고 있다가 살짝 놓은 순간 혼자 쭉 가는 거 보고 저도 모르게 눈물 났어요.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왜 이렇게 감동이지... 애 키우면서 이런 순간들이 있더라고요.
아침부터 어린이집 안 간다고 드러눕고, 오전 내내 뭔가 달라고 울고, 점심에 밥 안 먹겠다고 뒤집고... 결국 저도 소리질렀어요. 2살짜리한테 소리 질렀다는 게 너무 미안하고 죄책감이 드는데 그 순간은 너무 지쳐서 어쩔 수가 없었어요. 저만 이러는 건지...
오늘 이마트 갔다가 너무 창피하고 지쳐서 차에서 혼자 울었어요. 4살 아들인데 장난감 사달라고 안 된다 했더니 바닥에 드러누워서 발버둥 치고 소리 지르고... 주변 사람들 다 쳐다보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일단 안아서 데리고 나왔어요. 나오면서 제가 너무 화가 나서 "다시는 마트 안 데려와" 했는데 그게 맞는 건지 모르겠어요. 4살이면 이게 당연한 건가요, 아니면 제가 뭔가 잘못 대처한 건지... 집에 와서도 계속 마음에 걸려요.
우리 집이 키즈카페 정기권 끊어놨거든요. 처음엔 진짜 좋았는데 이제 6개월째 주말마다 가니까 저도 아이도 좀 질린 것 같아요ㅋㅋ 아들이 오늘도 "키즈카페 가자" 하는데 저는 솔직히 가기 싫은 거임... 거기 커피도 맛없고 의자도 불편하고ㅠ 근데 안 가면 집에서 에너지 어디다 쏟을지가 문제고. 여기 엄마들은 주말에 키즈카페 말고 뭐 하세요? 서울 사시는 분들 루틴 좀 알려주세요!!
아들이 7살 되면서 에버랜드 본격적으로 즐길 수 있겠다 싶어서 오늘 다녀왔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대만족이에요. 근데 솔직히 힘들었던 것도 있어서 같이 쓸게요. 좋았던 것: T익스프레스 아직 키 제한에 걸려서 못 탔는데(우리 아들이 키가 좀 작아서) 대신 롤러코스터 종류 중에 아이가 탈 수 있는 게 몇 개 있고 거기서 진짜 좋아했어요. 동물원 구역은 생각보다 규모가 컸고 아이가 기린 밥 주는 거 너무 좋아했어요. 힘들었던 것: 주말 웨이팅이 장난 아니에요. 인기 놀이기구는 40분~1시간은 기다렸어요. 앱으로 스마트 줄서기 꼭 활용하세요. 저는 이걸 몰라서 초반에 시간 많이 날렸어요.
익명으로 써요. 우리 남편이 주말 되면 아침부터 게임이에요. 아이 밥도 제가 챙기고 놀이도 저 혼자 하고 남편은 방에서 헤드폰 끼고 게임. 처음엔 그러려니 했는데 이게 몇 년째라 이제는 진짜 지쳐요. 얘기를 해봤는데 "나도 주말엔 쉬어야지" 그러거든요. 그 말 들을 때마다 저는 주말에 쉬는 게 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언제 쉬냐고. 저만 이런 상황인가요? 아니면 다들 이렇게 지내는 건가요?
우리 남편이 원래 운동에 관심이 없는 편인데 오늘 갑자기 아들한테 "야구 해볼까?" 하더니 마트에서 글러브랑 공 사 들어왔어요ㅋㅋ 처음엔 어설프게 던지다가 두 시간 하니까 제법 주고받더라고요. 아들도 신나서 저한테 계속 "엄마 나 잘 던졌어?" 물어보고... 남편이랑 아들이 저렇게 같이 노는 거 보는 게 좋더라고요. 저는 멀리서 보면서 간식이나 먹었어요ㅋㅋ 이게 진짜 주말이지 싶었어요.
오늘 있었던 일인데요. 아들이 어린이집 물건을 가방에 몰래 넣어 왔어요. 레고 블록 두 개였는데 제가 "이거 어디서 났어?" 물었더니 "친구가 줬어"라고 하는 거예요. 표정에서 딱 보이더라고요. 캐물었더니 결국 어린이집에서 가져온 거라고 했어요. 혼내야 한다는 건 아는데 어떻게 혼내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너무 세게 혼내면 거짓말만 더 늘 것 같고, 그렇다고 그냥 넘어가면 안 될 것 같고.
오늘 차 타고 가다가 아들이 갑자기 "엄마는 친구 있어?" 하고 묻는 거예요. 7살인데. 갑자기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물어봤더니 "엄마가 항상 나랑만 있는 것 같아서"라고 하더라고요. 순간 뭉클했어요. 저 요즘 진짜 아이 외에는 만나는 사람이 거의 없거든요. 아이 눈에도 보이나봐요. 그러면서 "엄마 친구 많이 만나"라고 하는데... 7살짜리한테 위로받은 느낌이었어요.
저번 주에 비가 와서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 예약해뒀던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 다녔어요. 일단 무료예요. 그리고 생각보다 훨씬 좋았어요. 옛날 시장 재현한 코너에서 아이가 진짜 좋아했고, 전통 집 구조 살펴보는 것도 관심 가지더라고요. 6살인데 설명해주면 어느 정도 이해하면서 듣더라고요. 단점은 예약이 전쟁이에요. 홈페이지에서 매일 오전 9시에 2주 치 예약이 열리는데 주말 거는 오픈 후 몇 분이면 마감돼요. 저는 2주 전부터 달력 표시해두고 9시 정각에 예약했어요.
14개월인데 지금까지 밤에 2~3시간마다 깼어요. 어젯밤에 밤 10시에 재웠는데 새벽 3시에 깨는 거예요. 5시간이에요!!! 뭔가 기적 같아서 혹시 잘못된 건가 싶어 아이 호흡 확인하러 갔어요ㅋㅋ 이 기쁨을 나누고 싶어서요.
"밥 먹어" → "왜요" / "손 씻어" → "왜요" / "장난감 치워" → "왜요" / "이제 자야 해" → "왜요" / "왜냐면 밤이니까" → "왜요"... 하루에 100번은 되는 것 같아요ㅋㅋ 짜증나다가도 저 진지한 눈빛 보면 귀엽긴 한데. 이 시기 언제 끝나요?
씻지도 않고 머리도 헝클어진 채로 아침밥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뒤에서 와락 안기더니 "엄마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고 하는 거예요. 왜 그러냐고 했더니 "그냥"이래요. 어제 힘든 것, 울었던 것, 지쳤던 것 다 한 번에 사라지는 것 같았어요. 이 맛에 아들 키우는 것 같아요.
항상 발표회마다 입 꾹 다물고 서있던 애가 오늘 처음으로 마이크 잡고 말했어요. "저는 커서 소방관이 될 거예요." 딱 한 줄인데 옆에서 보다가 눈물 날 뻔했어요. 집에서는 입을 달고 사는 애가 밖에서 이렇게 조용한 게 항상 걱정이었거든요. 오늘은 뭐든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ㅋㅋ
경기도 북부 쪽에 살고 있는데 주말에 아이랑 가볼 만한 새로운 곳 추천 받고 싶어요. 7살 아들인데 요즘 뭘 해도 금방 지루해하는 연령이라서요. 너무 멀지 않고 반나절~하루 정도 코스면 좋겠어요. 자연 체험도 좋고 실내도 상관없어요.
오늘 갑자기 비와서 계획이 엎어진 분들 위해 공유해요. 1. 볼링: 아이들 가드 있어서 유아도 가능. 2. 도서관 어린이 열람실: 무료에 에어컨까지. 3. 대형마트 문화센터 체험: 요리, 미술 원데이 클래스 많음. 4. 집에서 쿠키 만들기: 시중 믹스 사면 반죽만 해서 오븐에 구우면 됨. 5. 유튜브 보고 같이 종이접기: 의외로 1시간 금방 감. 비 오는 날 파이팅입니다!
항상 제가 먼저 "사랑해" 하면 "나도"라고 따라 하던 애가, 오늘 자기 전에 제 볼에 뽀뽀하면서 "엄마, 사랑해"를 먼저 말했어요. 너무 놀라서 잠깐 멈췄는데... 눈물이 날 것 같았어요. 그 짧은 세 글자에 오늘 하루 힘든 게 다 녹아내리는 것 같았어요.
8살 5살 두 아들 재우는 데 1시간... 겨우 재우고 나서 마시는 밤 11시 커피. 이게 진짜 유일한 나만의 시간이에요. 고요한 집에서 혼자 유튜브 보면서 커피 한 잔이 하루 중 제일 행복한 순간이라는 게 웃기기도 하고 진짜 같기도 하고. 다들 이런 거 공감하시나요?
사교육비 월 50만원 이내로 줄인 후기
7살인데 아직도 엄마 껌딱지예요 — 이거 괜찮은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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