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미술관 처음 가봤어요
아이 데리고 미술관 가면 힘들 것 같아서 안 갔었는데 용기 내봤어요. 의외로 아이가 그림 앞에서 뭐야 이게, 이거 왜 이렇게 그렸어 하면서 엄청 많이 물어봤어요. 몰라 하고 같이 상상해봤어요. 이거 아마 슬픔 그린 것 같아. 아들이 왜 슬퍼? 했어요. 그림 하나로 30분을 이야기했어요.
아이 데리고 미술관 가면 힘들 것 같아서 안 갔었는데 용기 내봤어요. 의외로 아이가 그림 앞에서 뭐야 이게, 이거 왜 이렇게 그렸어 하면서 엄청 많이 물어봤어요. 몰라 하고 같이 상상해봤어요. 이거 아마 슬픔 그린 것 같아. 아들이 왜 슬퍼? 했어요. 그림 하나로 30분을 이야기했어요.
유튜브에서 쉬운 마술 찾아서 같이 해봤어요. 동전 사라지게 하기, 카드 맞추기 종류. 아들이 완전 빠져서 혼자 연습하더니 학교 가서 친구들한테 보여줬대요. 친구들이 어떻게 한 거야? 라고 하니까 비밀이야 했대요. 비밀을 가졌다는 게 자신감이 된 것 같아요.
베란다에 작은 화분 몇 개 놨어요. 상추, 방울토마토, 바질. 아들이 물 주는 역할 맡았는데 매일 아침 가서 확인해요. 방울토마토 처음 빨개졌을 때 엄마! 빨개졌어! 하면서 진짜 흥분했어요. 내가 키운 거야 하면서 그걸 바로 먹었어요. 편식하는 아이인데 자기가 키운 건 먹더라고요.
볼링이 어릴 때 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범퍼 레인 있더라고요. 거터 없으니까 아들이 엄청 잘 쳐요. 저보다 잘해요. 스트라이크 치면 세리머니가 과해서 주변에서 다 웃었어요. 다음에 또 하자고 해서 이번 주말 또 예약했어요.
문화센터에서 하는 어린이 쿠킹 클래스를 등록해봤어요. 아들이 재료 손질부터 진지하게 했어요. 선생님 말씀 하나도 안 놓치고. 집에서 할 때랑 완전 달라요. 환경이 바뀌니까 집중력이 다르더라고요. 완성한 걸 자기 포장해서 집에 가져왔는데 저한테 줬어요.
아들(9)이 관심 있어해서 스크래치 시켜봤어요. 생각보다 혼자서도 잘 하더라고요. 유튜브 보면서 스스로 만들어가는 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코딩이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블록 코딩은 진짜 게임처럼 접근해요. 나이 맞게 시작하면 쉽게 할 수 있더라고요.
동네 실내놀이터 처음 가봤어요. 키즈카페보다 공간이 넓고, 아이들이 알아서 뛰어놀아요. 아들이 2시간 동안 뛰어다니고 집에서 바로 잠들었어요. 이게 공식이에요. 실컷 뛰면 잘 자요. 키즈카페 입장료면 실내놀이터 한 달 이용권이에요.
가까운 공원에서 도시 별 보기. 아들이 별 몇 개야? 세봐 했더니 10분 동안 세더라고요. 저는 그냥 앉아서 아들 보고 있었어요. 집에 오면서 아들이 우리 다음에 진짜 별 많은 데 가보자 했어요. 그 약속 지켜야 할 것 같아요.
5살인데 자전거 가르치려는데 보조바퀴 달고 시작해야 하나, 균형 먼저 배워야 하나. 유튜브 보면 균형 먼저가 좋다는데, 막상 보조바퀴 없이 하면 아이가 무서워할 것 같고. 어떻게 시작하셨어요?
아들 5살인데 수영 시작하려는데 다들 언제 시작하셨어요? 너무 어리면 강습 효과가 없다는 말도 있고, 빨리 시작할수록 좋다는 말도 있어서. 물 무서워하지 않고 욕조에서 잘 노는 편이에요.
날씨 좋아진 김에 해본 것들 정리. 꽃잎 물들이기: 민들레, 벚꽃 물에 빻아서 종이에 찍기. 천연 물감. 풀 피리 만들기: 넓은 풀잎 두 손가락 사이에 끼워서 불기. 소리 나면 엄청 신기해요. 돌 물고기: 공원에서 납작한 돌 모아서 물고기 그리기. 달팽이 찾기: 비 온 뒤 30분이 황금타임. 나뭇잎 탁본: 잎사귀 위에 종이 대고 크레파스로 문지르기. 비용 0원, 준비물 없음. 나가서 눈 크게 뜨면 됨.
비 오는 주말에 아이랑 뭐 할까 고민하다가 보드게임 샀는데 의외로 대박이에요. 나이별로 써본 것들: 5~6세: 할리갈리 (반사신경), 오셀로 (전략 입문), 빙고 7~8세: 젠가, 루미큐브, 부루마블 9세 이상: 카탄, 스플렌더 우리 아들이 제일 오래 한 건 루미큐브예요. 숫자 색깔 조합이라 집중력 + 수학 감각도 되고. 비 오는 날 보드게임 진짜 추천해요.
아들이 수영 배우기 시작해서 같이 들어가봤어요. 아들이 선생님한테 배운 거 저한테 가르쳐줬어요. 엄마 이렇게 해봐. 제가 더 못 해서 같이 웃었어요. 수영장에서 아들이 선생님이 된 하루.
키트 사는 게 아까워서 유튜브 보고 집에 있는 재료로. 베이킹소다 + 식초 = 화산 ← 이거 진짜 대박. 30분 반복했어요. 소금 + 계란 = 뜨는 계란 ← 물에 계란이 뜨는 거 보고 경이로워함. 빛 굴절 = 물컵 + 연필 ← 연필이 구부러져 보이는 거에 진짜 놀람. 비용 다 합쳐서 0원에 가까워요. 반응은 테마파크 수준. 과학 유튜브 찾아보면 재료 목록 다 나와요.
동네 도서관이 이렇게 잘 되어 있는지 아이 생기고 나서야 알았어요. 활용법: 어린이 열람실에 매주 1회 정기 방문 사서 선생님한테 나이 맞는 책 추천 요청 도서관 문화 프로그램 신청 (무료로 많아요) 대출 권수 넉넉히 빌려와서 집에서 고르게 핵심: 아이가 직접 고르게 하는 것. 부모가 좋은 책 골라주면 아이는 읽기 싫어함. 월 비용 0원. 효과 프리미엄급.
쉬운 코스로 골랐는데도 중간쯤에 힘들어서 안아달래요. 다리 아파, 언제 끝나, 내려가자 반복. 정상 도착하니까 태도가 달라졌어요. 내가 올라온 거야? 진짜? 높다! 사진 찍고 도시락 먹으면서 다음에 또 오자 했어요. 과정이 힘들어도 결과가 만족스러우면 기억은 좋게 남더라고요.
마트에서 파는 점토 사기 아까워서 밀가루로 직접. 밀가루 + 소금 + 물 + 식용유 조금 = 끝. 색 넣고 싶으면 식용색소 한 방울. 아이가 반죽하는 과정부터 완전 빠져요. 3시간 했어요. 그 다음날 또 하자 했어요. 단점: 밀가루 냄새 하루 종일 남, 밀가루 바닥 전부, 옷에 묻으면 세탁 각오. 그래도 가성비 최강이에요.
아들(7)이 요리 유튜브를 너무 좋아해서 같이 해봤어요. 선택한 메뉴: 계란 볶음밥. 아들 역할: 계란 깨기 (세 번만에 성공), 밥 넣기, 간장 붓기. 결과: 계란 껍데기 몇 조각 들어있었지만 맛은 합격. 아들이 내가 만든 거야 하면서 세 그릇 먹었어요.
아들(6)이 뭔가 하고 싶다는데 태권도랑 축구 중에 고르라고 했더니 모르겠대요. 결정 못 하는 아이한테 어떻게 시키셨어요? 체험수업 먼저 해봐야 하나요? 둘 다 시켜본 분 계세요?
낚시라니 전혀 관심 없었는데 아들이 가보고 싶다 해서 갔어요. 근처 낚시터에서 2시간. 아들이 첫 물고기 잡았을 때 소리 지르면서 좋아했어요. 저는 물고기 만지기 무서웠는데 아들이 잡아주더라고요. 기다리는 시간 동안 대화를 많이 했어요. 이게 낚시의 진짜 매력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