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웃긴 일 공유해요
마트에서 아들(6살)이 과자 코너에서 갑자기 "엄마 이거 사줘" 하더니 제가 안 된다고 하자 옆에 있던 모르는 아주머니한테 가서 "아주머니 이거 사줘"를 한 거예요ㅋㅋㅋㅋ 그 아주머니가 당황하셨는데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라서 저만 혼자 사과하고 도망쳤어요
6세, 9세 아들맘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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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아들(6살)이 과자 코너에서 갑자기 "엄마 이거 사줘" 하더니 제가 안 된다고 하자 옆에 있던 모르는 아주머니한테 가서 "아주머니 이거 사줘"를 한 거예요ㅋㅋㅋㅋ 그 아주머니가 당황하셨는데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라서 저만 혼자 사과하고 도망쳤어요
어제 남편이랑 아이들 앞에서 목소리 높여서 싸웠어요. 9살 큰아들이 갑자기 "그만해" 하고 방에 들어가 버리는데 가슴이 철렁하더라고요. 화해하고 나서 아들한테 미안하다고 했더니 "괜찮아, 엄마 아빠도 싸울 수 있어"라고 하는데 눈물이 나더라고요ㅠ 근데 또 그게 더 마음이 무겁기도 하고.
야단쳤더니 "응 알겠어" 하고 방에 들어가서 레고 하고 있는 거예요. 저는 혼내고 나서 괜히 미안해서 5분씩 고민하는데 얘는 이미 다음 레고 조립 중이더라고요. 분노와 미안함을 동시에 느끼는 이 감정이 뭔지... 나만 이런가요?
6살이 "왜"를 정말 끊임없이 물어봐요. 왜 하늘은 파래, 왜 밥 먹어야 해, 왜 학교 가야 해, 왜 잠 자야 해. 처음엔 하나하나 대답해줬는데 이제 지쳐서 "그냥 그래" 나오고 있어요ㅋㅋ 왜 질문 폭탄 다들 어떻게 버티세요?
날씨 때문에 실내 놀이 찾다가 키즈 클라이밍 수업을 알게 됐어요. 5살도 참여 가능한 유아반이 있더라고요. 처음에 무서워하더니 선생님이랑 하다 보니까 적응하고 나서는 끝나고 더 하겠다고 난리였어요. 체력 소모도 크고 성취감도 느끼고, 집중력도 키워지는 것 같아요. 동네 클라이밍 센터에 키즈 클래스 있는지 한번 확인해보세요.
처음엔 그림 잘 그리게 하려고 보냈는데, 3년 보내다 보니까 생각지도 못한 효과를 봤어요. 발표할 때 자기 생각을 그림으로 먼저 정리하고 말로 설명하는 게 자연스러워졌거든요. 선생님 말로는 시각적 사고력이 언어 사고력이랑 같이 발달한대요. 그림 못 그려도 미술학원 의미 있어요.
9살 큰아이가 6살 동생이 관심받으면 갑자기 아기 말투로 말하거나 옷 안 입겠다고 떼를 쓰거나 해요. 동생 태어난 게 3년 전인데 최근에 갑자기 이러기 시작했어요. 학교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건지 관심을 끌려는 건지 모르겠어요. 혼내야 하는 건지 받아줘야 하는 건지 판단이 안 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