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학년 한글 완성, 진짜 효과있었던 방법 공유해요
작년에 애가 입학할 때 받아쓰기 때문에 너무 걱정됐거든요. 학습지도 해봤고 유튜브도 보여줬는데 뭔가 안 늘더라고요. 그러다가 찾은 게 매일 일기 한 줄 쓰기예요. 강요 안 하고 "오늘 제일 재밌었던 거 한 줄만 써봐" 이러면서 시작했는데 6개월 지나니까 받아쓰기 90점대 나와요. 핵심은 맞춤법 안 틀려도 된다고 해주는 것 같아요. 틀려도 칭찬만 했거든요.
아들 7세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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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애가 입학할 때 받아쓰기 때문에 너무 걱정됐거든요. 학습지도 해봤고 유튜브도 보여줬는데 뭔가 안 늘더라고요. 그러다가 찾은 게 매일 일기 한 줄 쓰기예요. 강요 안 하고 "오늘 제일 재밌었던 거 한 줄만 써봐" 이러면서 시작했는데 6개월 지나니까 받아쓰기 90점대 나와요. 핵심은 맞춤법 안 틀려도 된다고 해주는 것 같아요. 틀려도 칭찬만 했거든요.
할머니가 손자한테 용돈 주려 했더니 아들이 "할머니 저 돈 있어요, 할머니가 드세요"라고 했대요. 7살짜리가. 할머니한테 전화 왔는데 손자 이야기 하면서 울먹이시는 거예요. 저도 듣다가 눈물 나서 아들 꽉 안아줬어요. 어디서 그런 마음이 나온 건지 모르겠어요.
7살 키우면서 돌아보면 2~3살 때 그렇게 힘들었던 것들이 지금은 다 별거 아니더라고요. 밥 안 먹어서 걱정했던 거, 말 늦는다고 불안했던 거, 기저귀 늦게 뗀다고 조급했던 거... 다 지나가요. 지금 너무 힘드신 분들 계시면 이 말 믿어주세요. 이 시기도 지나갑니다.
"나한테 반말하지 마, 우리 그런 사이야?" 이 대사를 친구한테 했다가 둘이서 드라마 대사로 싸웠대요... 드라마 보는 걸 알면서도 이런 식으로 쓸 줄이야ㅋㅋㅋ 결국 선생님한테 둘 다 불려가서 왜 그랬냐는 얘기 들었다는데, 집에 와서 저한테 너무 당당하게 얘기하는 거 아닌가요ㅋㅋ
날씨 좋아졌는데 매날 같은 동네 놀이터만 가니 아이가 지루해하네요. 부산에서 아이들이랑 가기 좋은 새로운 놀이터나 공원 있을까요? 7살이라 어느 정도 놀이기구 있는 곳이면 더 좋겠어요.
캠핑 처음이라 근처 오토 캠핑장 갔는데 초보라 준비 많이 부족했어요. 텐트는 어플 보면서 겨우 쳤고, 저녁은 라면으로 때웠고, 모기에 엄청 물렸어요. 근데 아이는 "이게 진짜 캠핑이야?" 하면서 너무 좋아하는 거예요. 아침에 새소리 들으면서 일어나는 게 좋대요. 실패도 추억이 된다는 걸 알았어요. 다음엔 좀 더 준비해서 다시 도전할 거예요.
우리 7살 아들은 먼저 사랑한다는 말을 거의 안 해요. 제가 먼저 하면 "응"이라고는 하는데 자발적으로 표현이 없어서 가끔 서운해요. 이런 아이들도 있나요?
아이 낳고 나서 연락하는 친구가 거의 없어요. 약속 잡으면 취소하는 일이 반복되고 대화 주제도 애 얘기뿐이고. 비혼 친구들은 점점 멀어지고 맘 친구들은 아이 비교하느라 피곤하고요. 가끔 예전처럼 아무 걱정 없이 친구들이랑 밤늦게까지 수다 떨던 때가 그리워요. 나만 이런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