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아프면 왜 갑자기 이렇게 순해지는 건가요
평소엔 그렇게 말썽을 부리던 애가 열이 조금만 나도 엄마 옆에 딱 붙어서 순해져요.
어제 아들이 38도 열이 났는데, 눕혀놓으면 엄마 손 꼭 잡고 눈 감고 있는 거예요. 평소엔 손 잡는 것도 귀찮아하는 9살인데요. 옆에서 이마 짚어주면 좋아하고, 제가 잠깐 화장실 가도 엄마 어디가 하는 거예요.
사실 아프면 힘들긴 한데... 이 순간만큼은 아기 때로 돌아간 것 같아서 저도 마음이 좀 이상해요. 왜 이렇게 예쁜 건지. 얼른 낫길 바라면서 동시에 이 순간 조금만 더 있으면 좋겠다는 모순된 감정이요.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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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공감이에요ㅠ 저도 아이 아프면 걱정되면서도 이 순간 너무 소중하다는 감정이 동시에 와요. 평소에 못 해주는 것들 다 해주고 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