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친구를 때렸다는 연락이 왔어요. 어떻게 해야 하죠.
오늘 오후에 담임 선생님한테 전화가 왔어요.
우리 아들(8살, 2학년)이 쉬는 시간에 같은 반 친구 얼굴을 주먹으로 쳤다고요.
처음엔 귀를 의심했어요. 집에서는 그렇게 순한 애인데. 근데 선생님 말로는 요즘 그 아이랑 자꾸 부딪힌다고, 오늘 일이 처음이 아니라는 거예요.
일단 상대 부모님께 사과 연락은 드렸고, 내일 학교에 같이 가서 두 아이 얘기를 들어보기로 했어요.
집에 와서 아들한테 물어봤는데, 처음엔 "걔가 먼저 내 지우개 숨겼어"라고 하더니 나중에는 울면서 "나도 몰라, 그냥 화가 났어"라고 하더라고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조건 혼내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먼저 왜 그랬는지 들어봐야 하는 건지. 이런 일이 처음이라 너무 당황스럽고 또 한편으론 내가 뭘 잘못 가르친 건지 자책도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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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혼내기 전에 충분히 들어보는 게 맞아요. "지우개 숨겼다"는 게 아이한테는 굉장히 억울한 일이었을 거거든요. 그 감정을 먼저 인정해주고, 그다음에 "화가 났어도 때리는 건 안 돼"를 짧게 전달하는 게 더 효과적이에요.
맞아요, 저도 같은 상황 있었는데 무조건 혼냈다가 아이가 더 닫혀버렸어요. 들어주는 게 먼저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