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미래 계획
아들(7): 나 커서 과학자 할 거야. 나: 오 뭐 연구할 건데? 아들: 엄마 안 늙게 하는 약. 나: ... 아들: 그래야 맨날 같이 놀지. 오늘도 화장실에서 울었습니다.
아들 5세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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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7): 나 커서 과학자 할 거야. 나: 오 뭐 연구할 건데? 아들: 엄마 안 늙게 하는 약. 나: ... 아들: 그래야 맨날 같이 놀지. 오늘도 화장실에서 울었습니다.
남은 거 먹고 안 먹은 거 먹고 떨어진 거 줍고. 식사가 아니라 잔반 처리반이에요. 출산 전 몸무게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의문.
소아과에서 받은 설명 공유.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4~6시간 간격. 체중 기준 용량. 부루펜(이부프로펜): 6~8시간 간격. 식후 복용. 교차복용: 한 종류 먹이고 4시간 뒤 안 내리면 다른 종류 투여. 같은 종류 연속은 각각의 간격 지키기. 절대 동시에 두 개 먹이면 안 돼요. 용량은 나이가 아니라 체중 기준이에요.
비 오면 갈 곳 없어서 매번 TV 틀게 되잖아요. 대안으로 해본 것들 공유해요. 쿠키 함께 굽기 — 반죽 놀이가 돼서 한 시간 금방 가요. 이불 텐트 — 거실에 이불 덮어서 비밀기지 만들기. 보물찾기 — 집에서 과자 10개 숨기고 찾게 하기. 종이비행기 대회 — 누가 더 멀리 날리나. 물감 놀이 — 큰 비닐 깔고 맘껏 그리기. 준비물 거의 없는 것들만 골랐어요. 당장 내일 비 오면 해보세요.
7살 아들이 오늘 저녁 먹다가 갑자기 '아 씨'라고 하는 거예요. 어디서 배웠냐니까 형들이 그랬대요. 놀이터에서 큰 형아들이 쓰는 말 듣고 멋있어 보였나봐요. 바로 혼내지는 않았는데 심장이 쿵 했어요. 이게 시작인가 싶어서. 남자아이들은 다 거친 말에 한 번씩 빠진다는데 처음이라 당황스러워요. 어떻게 반응해주셨어요?
국가 영유아 건강검진이 무료인 거 다들 아시죠? 시기별로 정리해둘게요. 1차 4~6개월, 2차 9~12개월, 3차 18~24개월, 4차 30~36개월, 5차 42~48개월, 6차 54~60개월, 7차 66~71개월. 기한 내에 안 가면 유료예요. 특히 4차 때 발달 검사를 꼼꼼히 봐주시니까 이때 꼭 가세요. 저는 5차를 깜빡했다가 유료로 받았어요 ㅠ 알림 설정해두세요.
베란다에 작은 화분 세 개 놓고 방울토마토 상추 바질 심었어요. 아들이 매일 물 주는 게 일과가 됐어요. 싹 나오는 날 엄마 아기가 나왔어! 하면서 난리. 생명이 자라는 걸 직접 보니까 책임감도 생기고 관찰력도 좋아지는 것 같아요. 베란다 작은 공간이면 충분해요.
저녁 먹는데 4살 아들이 갑자기 엄마 밥이 왜 이렇게 맛없어? 라고 하길래 흠칫했는데 그 다음에 맛있으면 다 먹으니까 천천히 먹으려고 맛없는 척 하는 거야 이러는 거예요 ㅋㅋㅋ 남편이랑 눈 마주치고 둘 다 터졌어요. 이 나이 아이들 논리가 너무 웃긴 것 같아요. 다들 오늘 아이가 한 웃긴 말 있으면 공유해요!
장난감이 집을 점령했을 때 선택지. 기부: 아름다운가게, 굿윌, 주민센터 (상태 좋은 것만) 중고거래: 당근마켓, 번개장터 (포장 귀찮지만 용돈 됨) 교환: 동네 장난감 도서관 (빌려 쓰는 시스템) 재활용: 분리수거 시 장난감은 일반쓰레기 (플라스틱이라도 재활용 불가인 경우 많음) 아이한테 골라보게 하면 나눔 교육도 되고 정리도 돼요.
아들(5): 엄마 나랑 결혼해줄래? 나: 엄마는 아빠랑 결혼했어 아들: ... (3초 침묵) 그럼 이혼해 남편이 옆에서 듣고 있었는데 표정이 ㅋㅋㅋㅋ
초등 1학년 2학년은 솔직히 부모 도움 필요해요. 글자 아직 서툴고 시간 관리도 안 되니까요. 근데 3학년부터는 서서히 떼야 한다고 선생님이 조언해주셨어요. 저희 집 규칙은 이래요. 저학년은 옆에서 지켜보되 답은 안 알려주기. 중학년부터는 방에 들어가 혼자 하고 30분에 한 번만 확인. 틀린 것도 그냥 놔두고 선생님한테 피드백 받게 해요. 처음엔 불안했는데 오히려 아이가 책임감이 생기더라고요. 숙제는 결국 아이 것이에요.
아들이 화날 때 제가 쓰는 표현들이에요. 전문가 상담 받고 배운 거예요. 1. 지금 많이 화났구나 (감정 반영). 2. 화나는 게 당연해 (감정 허용). 3. 어떤 게 속상했어? (원인 탐색). 4.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해결 참여). 5. 다음에는 이렇게 해볼까? (대안 제시). 핵심은 1~2번을 충분히 하고 나서 3번으로 넘어가는 거예요. 감정 받아주기 없이 바로 해결하려 하면 안 통해요.
아이 키우면서 책 좀 읽어보려고 하는데 뭐부터 읽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너무 이론적인 것보다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책이 좋아요. 다들 읽고 도움 됐던 육아서 있으면 추천 부탁드려요.
이안이가 어제부터 코가 좀 흘리는데 열은 없어요. 이 정도면 병원 가야 하는지 그냥 지켜봐야 하는지 항상 고민이에요. 너무 빨리 데려가면 과잉진료 같은 것 같고, 늦게 데려가면 키우는 게 아니다 싶기도 하고... 여러분은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세요?
이안이 6번째 생일이었는데 전날 밤부터 제가 더 흥분됐어요. 새벽에 일어나서 풍선 불고, 케이크 초 정리하고, 생일 현수막 달고... 아이는 아직 자고 있는데 혼자 이것저것 하면서 설렜어요. 아이가 일어나서 깜짝 놀라는 표정 보고 싶어서요. 결국 아이가 일어나서 우와! 하는 표정 보는 순간 피로가 다 날아갔어요. 이런 행복이 또 어디 있을까요?
초등 2학년인데 지금 학원비가 한 달에 80만원이 넘어요. 영어 35만원, 수학 20만원, 피아노 15만원, 기타 잡비. 남편이랑 맞벌이 하는데 제 월급 거의 반이 학원비예요. 주변 엄마들은 이 정도는 기본이라고 하는데... 진짜 이게 정상인 건지 모르겠어요. 어디서부터 줄여야 할지 모르겠고, 어떻게들 관리하고 계세요?
솔직히 말하면 저 캠핑 진짜 싫어했어요. 텐트 치는 것도 귀찮고, 씻는 것도 불편하고. 근데 아들이 너무 가고 싶어해서 어쩔 수 없이 갔거든요. 글램핑으로 시작했어요. 텐트 직접 칠 필요 없는 거요. 도착했는데 아들이 주변 탐험하러 뛰어나가는 걸 보면서 이게 좋은 거구나 싶었어요. 저녁에 불 앞에서 마시멜로 구워먹고, 별 보면서 누웠는데, 그 시간이 진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더라고요. 핸드폰 없이 그냥 얘기하고, 웃고. 집에 와서 아들이 "또 가고 싶어" 한 말에 저도 또 가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글램핑 입문 추천이에요!
오늘 갑자기 생각나서 올려요. 저는 아들이 18개월 때가 제일 힘들었어요. 남편은 야근이 많고, 아이는 잠도 안 자고 밥도 안 먹고 매일 울고. 저도 매일 울었어요. 그때 친정 엄마가 전화로 한마디 했는데, "야 그거 다 지나가. 나도 너 그렇게 키웠어." 이 말이었어요. 별거 아닌 것 같은데 그게 그렇게 위로가 됐어요. 다 지나간다는 말. 지금 생각하면 그때 제가 얼마나 지쳐있었는지 ㅠㅠ 다들 제일 힘들었던 순간이 언제였나요? 그리고 그때 버티게 해준 말이 있으면 같이 나눠요.
오늘이 아들 7번째 생일이에요. 케이크 고르고 풍선 사고 좋아하는 메뉴로 저녁 준비하고. 아들보다 제가 더 신나서 아침부터 날뛰었더니 남편이 "누구 생일이야" 했어요ㅋㅋ 저녁에 케이크 촛불 끄면서 소원 빌었는데 나중에 물어봤더니 "엄마랑 아빠랑 오래오래 같이 있게 해주세요" 라고 빌었대요. 그 말에 밥 먹다 눈물 나올 뻔했어요. 7살짜리가 그런 소원을 빌다니.
이안이가 이제 5살인데 수영을 시작하려고 해요. 주변 보면 3~4살부터 시작한 애들도 있고, 7~8살에 시작해도 된다는 말도 있고. 어린 나이에 시작하면 더 쉽게 배운다는 말도 있는데, 5살이면 적당한 건지 모르겠어요. 5살에 시작한 분들 어떠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