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처음으로 저한테 화를 냈는데 기분이 이상했어요
초등 1학년인데요. 오늘 제가 약속을 어겼어요. 주말에 수영장 가기로 했는데 제가 깜빡하고 스케줄을 잡아버렸거든요.
아이한테 미안하다고 하면서 다음 주에 가자고 했는데 아이가 "엄마가 잊어버린 거잖아, 그건 엄마 잘못이야" 이러면서 울더라고요. 화를 내는 게 맞는데 이상하게 기특했어요.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표현할 줄 아는구나 싶어서요. 근데 또 잘못한 건 저니까 진짜 미안하기도 하고. 다음 주에 꼭 데려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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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화를 낼 수 있다는 게 관계가 안전하다는 증거래요. 엄마한테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거잖아요. 기특한 거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