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밥을 너무 천천히 먹어요
한 끼에 한 시간이 넘어요. 한 숟가락 먹고 딴생각하고, 또 한 숟가락하고 또 딴생각하고. 유치원에서도 급식 제일 늦게 끝난대요. 혼내도 말해도 안 변해요. 이거 어떻게 해결하셨어요?
아들 2세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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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끼에 한 시간이 넘어요. 한 숟가락 먹고 딴생각하고, 또 한 숟가락하고 또 딴생각하고. 유치원에서도 급식 제일 늦게 끝난대요. 혼내도 말해도 안 변해요. 이거 어떻게 해결하셨어요?
6시: 기상 (아이보다 30분 먼저) 6시 30분: 아이 깨우기 + 아침 준비 7시 30분: 등원 / 등교 8시~: 본인 시간 (운동 또는 업무 준비) 오후 3시: 하원 / 하교 3시~6시: 아이 시간 (숙제, 간식, 놀기) 6시: 저녁 준비 7시~9시: 목욕, 책 읽기, 취침 준비 9시: 아이 재우기 9시 이후: 드디어 내 시간 여러분 하루는 어때요?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말하는 것들. 말 습관: 잘했어 대신 어떻게 해냈어? (과정 질문). 넌 할 수 있어 대신 해봐, 내가 옆에 있을게 (동반). 행동 습관: 아이 말 끝까지 듣기 (중간에 끊지 않기). 아이 결정 존중하기 (뭐 입을지, 뭐 먹을지부터). 부모 실수를 아이 앞에서 인정하기. 환경: 실패해도 괜찮은 분위기 만들기. 비교하지 않기 (형제, 친구, 과거 자신과도). 핵심: 자존감은 칭찬보다 존중으로 만들어져요.
7살인데 뭘 해도 5분을 못 버텨요. 놀이도 공부도 식사도 시작했다가 금방 딴짓해요. 유치원 선생님도 수업 중에 자리를 이탈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셨어요. ADHD인지 그냥 활발한 건지 어떻게 구분하나요?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남편이 외국인이라 집에서 영어를 많이 써요. 아들이 6살인데 한국어를 더 잘하는데, 영어가 또래 원어민보다 많이 부족해요. 두 언어 다 잘 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경험 있으신 분 있으시면 조언 부탁드려요.
오늘까지 기억에 남는 것들 모아봤어요. 6살: "엄마 나 커서 엄마 남자친구 될 거야" (ㅠㅠ) 7살: "엄마 왜 배가 이렇게 말랑말랑해?" (해산물이냐) 8살: "선생님이 엄마보다 예쁜 것 같아" (감사합니다) 9살: "엄마 냄새가 좋아" (이건 칭찬) 시간이 지날수록 솔직함이 줄어드는 게 이상하게 아쉬워요.
아들(10)이 자기 전에 엄마 나 고민 있어 했어요. 처음이에요. 원래 혼자 다 해결하려는 아이인데. 친구랑 사이가 좀 이상해진 것 같다고. 같이 이야기하면서 방법을 같이 찾았어요. 자기 전에 고마워 엄마 했어요.
밤마다 전쟁이었는데 지금은 9시에 자는 아이가 됐어요. 효과 있었던 것들 공유. 1. 취침 시간 고정: 주말도 30분 이내 유지. 한 시간 이상 차이 나면 리듬이 깨져요. 2. 취침 전 루틴: 목욕 → 잠옷 → 책 읽기 → 불 끄기. 이 순서가 수면 신호가 돼요. 3. 화면 차단: 취침 1시간 전부터 TV/폰 없음. 이게 제일 효과 컸어요. 4. 어둠 적응: 조명을 단계적으로 낮춰요. 갑자기 어두워지면 긴장해요. 5. 낮에 충분히 뛰어놀기: 피곤한 상태가 돼야 밤에 잘 자요. 제일 중요한 건 일관성이에요.
키트 사는 게 아까워서 유튜브 보고 집에 있는 재료로. 베이킹소다 + 식초 = 화산 ← 이거 진짜 대박. 30분 반복했어요. 소금 + 계란 = 뜨는 계란 ← 물에 계란이 뜨는 거 보고 경이로워함. 빛 굴절 = 물컵 + 연필 ← 연필이 구부러져 보이는 거에 진짜 놀람. 비용 다 합쳐서 0원에 가까워요. 반응은 테마파크 수준. 과학 유튜브 찾아보면 재료 목록 다 나와요.
아들(7)이 불 끄고 나면 꼭 하는 말이 있어요. 엄마 오늘도 고마워. 이유는 모르겠어요. 왜 고마워? 물어보면 그냥이라고 해요. 처음엔 귀엽다고만 생각했는데 요즘은 이 말 들으려고 하루 버티는 것 같아요.
아들(7)이랑 드라이브하다가 나중에 뭐 하고 싶어? 물었어요. 아들: 엄마랑 같이 있고 싶어. 직업이 아니라 그게 나왔어요. 엄마랑 같이 있는 거요? 라고 하니까. 응. 엄마 없으면 심심하잖아. 일 없어도 괜찮아 라는 말이 목까지 나왔어요.
초등 1학년인데 학교 다녀오면 소파에 쓰러져요. 숙제도 못 하고, 밥도 잘 안 먹고, 금방 잠들어요. 학교생활이 너무 힘든 건지, 수면이 부족한 건지. 이러다 지쳐버리는 건 아닌지.
한 끼에 한 시간이 넘어요. 한 숟가락 먹고 딴생각하고, 또 한 숟가락하고 또 딴생각하고. 유치원에서도 급식 제일 늦게 끝난대요. 혼내도 말해도 안 변해요. 이거 어떻게 해결하셨어요?
캠핑 엄두가 안 났는데 아는 가족이 같이 가자 해서 따라갔어요. 사전에 겁먹었던 것들: 짐 싸기, 텐트 치기, 밥 해먹기, 씻기. 실제로: 짐은 체크리스트 검색해서 싸면 됨. 텐트는 남편들이 함. 밥은 라면 + 삼겹살. 씻기는 세면대 + 물티슈로. 아이가 자연에서 노는 모습 처음 봤는데 핸드폰 없이도 3시간을 그냥 뛰어놀아요. 저도 별 보면서 오랜만에 멍 때렸어요. 한 번 더 갈 것 같아요.
수학 선행이 맞는지 틀린지 논쟁이 많아서 정리해봤어요. 선행의 긍정: 학교 수업에서 자신감 생김. 개념 반복으로 이해가 깊어짐. 선행의 위험: 이해 없이 암기하면 고학년에서 무너짐. 수학 자체를 싫어하게 될 수 있음. 적당한 선행 기준: 현재 학년 완전 이해 후 다음 학기 1~2개월 정도. 1~2년 이상 앞서가는 건 위험 신호 체크 필요. 핵심: 선행보다 현재 개념 완전히 이해하는 게 먼저예요.
하나 발견한 꿀팁. 자고 난 직후가 최고. 손톱이 부드럽고 아이도 멍해서 가만히 있어요. 깨있을 때 깎으면 손가락을 뺌. 영상 보여주면서 깎으면 집중 못 해서 다침. 잘 때 깎으면 깨서 울음. 기상 직후 3분이 골든타임.
1. 한 손으로 계란 깨기 2. 아이 안은 채로 문 열기 (발로) 3. 잠든 아이 안고 계단 오르기 4. 3초 안에 코딱지 제거 5. 울음소리만 듣고 원인 파악 6. 냄새로 기저귀 상태 판단 이력서에 써도 되나요.
아들(7)이 학교 다녀와서 저한테 뭘 줬어요. 주머니에서 구겨진 종이 하나. 펴보니까 네잎클로버를 테이프로 붙여놨어요. 쉬는 시간에 운동장에서 찾았는데 엄마한테 주려고 주머니에 넣어왔대요. 구겨지고 반쯤 찢어졌는데 이게 왜 다이아몬드보다 비싸죠.
8살인데 양말도 제가 신겨줘야 하고 가방도 제가 싸줘야 하고 뭐 하나를 혼자 하지 않으려고 해요. 시키면 한다고 했다가 결국 안 하고 저한테 해달라고 누워있어요. 작년까지만 해도 뭐든 혼자 하고 싶어했는데 갑자기 이래요. 동생 태어난 지 6개월 됐는데 혹시 그것 때문인가 싶기도 하고. 계속 해주자니 버릇되는 것 같고 안 해주자니 등교 시간 놓칠 것 같고 매일 전쟁이에요.
우리 엄마 세대는 동네에서 다 같이 키웠잖아요. 밖에 놓으면 이웃이 봐주고. 지금은 다 각자 집에서 문 닫고 키우니까 외롭고 힘들어요. 거기다 SNS에서 비교까지 당하고. 정보는 넘쳐나는데 뭐가 맞는지 모르겠고. 요즘 엄마가 제일 힘든 시대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