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오늘 폭발했어요
아침부터 어린이집 안 간다고 드러눕고, 오전 내내 뭔가 달라고 울고, 점심에 밥 안 먹겠다고 뒤집고... 결국 저도 소리질렀어요. 2살짜리한테 소리 질렀다는 게 너무 미안하고 죄책감이 드는데 그 순간은 너무 지쳐서 어쩔 수가 없었어요. 저만 이러는 건지...
아들 2세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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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어린이집 안 간다고 드러눕고, 오전 내내 뭔가 달라고 울고, 점심에 밥 안 먹겠다고 뒤집고... 결국 저도 소리질렀어요. 2살짜리한테 소리 질렀다는 게 너무 미안하고 죄책감이 드는데 그 순간은 너무 지쳐서 어쩔 수가 없었어요. 저만 이러는 건지...
서울대공원 제대로 다녀온 후기예요. 동물원만 보려면 반나절이지만 청계산 케이블카 + 국립현대미술관까지 하면 하루가 꽉 차요. 아이한테 제일 인기 있던 건 의외로 코끼리 먹이주기 체험이었어요. 단점은 생각보다 걸어 다니는 게 많아서 유모차나 접이식 카트 필수예요. 날씨 좋은 날에 반나절 코스로 최적이에요.
오늘 학교 갔다 와서 아무 말 안 했는데 혼자 책상에 앉아서 수학 문제집 펼치는 거 봤어요. 평소에 제가 시켜도 미적거리는 애가. 가만히 지켜봤더니 15분 정도 혼자 풀고 뿌듯해하더라고요. 이게 어디서 나온 건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아무 말 안 하고 과자만 살짝 갖다줬어요.
돌 지나서 "엄마 아빠" 시작했는데 24개월인 지금도 단어 20개 정도밖에 못 해요. 어린이집 선생님은 곧 터질 거라고 하시는데 주변 또래들은 벌써 두세 단어 문장도 한다고 해서 걱정이에요. 병원 가봐야 할까요?
고민이 많아서 주변 엄마들한테 다 물어보고 결국은 일반 유치원 + 영어학원 선택했어요. 영어유치원은 월 150만원 이상이고 일반+학원은 70만원 정도. 차이가 그만큼 나지 않더라고요. 물론 환경이나 노출 시간은 영어유치원이 훨씬 낫긴 한데, 우리 아들은 집에서 영어 영상 많이 보고 학원 가서 원어민 선생님이랑 놀면서 충분히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 같아요. 결국 아이 성향에 맞게 선택하는 게 최고인 것 같아요.
어제 독감 접종 맞혔는데 밤새 38.5도가 넘어서 한숨도 못 잤어요. 해열제 먹이고 물수건 하고 했는데 오전에야 열이 내렸어요. 처음이라 너무 겁이 났는데 예방접종 후 발열은 원래 있을 수 있는 거죠?
파닉스는 1년 전에 끝냈는데 그다음 뭘 해야 할지 감이 안 와요. 사이트워드도 했고, 리더스도 읽혔는데 이제 막상 영어책 혼자 읽히려면 안 읽으려 하고... 챕터북 넘어가는 시기가 언제가 맞는지도 모르겠어요.
2살 아들인데 밤에 3-4번은 깨요. 깨면 울면서 안아달라고 하고 젖 물려야 다시 자고요. 수유를 끊어야 하는 건 아는데 밤중 수유 끊으면 더 울까봐 무서워서 못 끊고 있어요. 남편은 별방을 쓰고 있고 저는 매일 좀비 상태에요. 만성 수면부족으로 우울감도 오는 것 같아요.
18개월인데 아직 혼자 못 걸어요. 잡고 서기는 하는데 손 놓으면 주저앉아요. 소아과에서는 20개월까지는 지켜보자고 하는데 주변에서 자꾸 "아직도 안 걸어?" 이러니까 스트레스에요. 시어머니도 "너가 안 세워서 그래" 이러시고요. 제가 뭘 잘못한 건지 자꾸 자책하게 돼요. 걷기 늦었던 아이 키우신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