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아픈 날은 유독 순해지는 게 왜 그럴까요
평소에는 에너지가 넘쳐서 집안을 뒤집어놓고 말도 잘 안 듣는 8살 아들인데, 오늘 열이 나서 조용히 누워있어요. 밥도 잘 먹고 약도 군말 없이 먹고, 엄마 옆에서 떠나질 않아요.
아픈 게 안타까우면서도, 이런 날이 제일 밀착해서 같이 있는 것 같아서 뭔가 이상하게 뭉클해요. 평소에 이렇게 붙어있으면 떼어내느라 바쁜데.
빨리 낫기를 바라면서도 오늘 하루는 이대로 같이 있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다들 아이 아픈 날에 이런 감정 느껴보신 적 있어요?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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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공감이에요. 아픈 날 옆에 딱 붙어있는 거 안타까우면서도 이상하게 행복해요. 평소엔 저 있는 게 귀찮은 것처럼 굴다가ㅋㅋ
저도 완전 똑같아요. 아픈 날 약 먹이고 옆에 누워있으면서 그냥 같이 있는 그 시간이 좋아요. 미안하지만 솔직히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