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이랑 아무것도 안 했는데 이게 제일 좋은 날이었어요
주말인데 어디 가려다가 귀찮아서 그냥 집에 있었어요. 아이랑 이불 속에서 뒹굴다가 과자 먹고, 그러다가 낮잠 자고, 일어나서 또 유튜브 보고. 완전 아무것도 안 한 날이었어요.
근데 저녁에 아이가 오늘 진짜 좋았다라고 하더라고요. 키즈카페 갈 때도, 수영장 갈 때도 안 하는 말을 그냥 집에서 뒹굴거린 날에 하는 거예요.
엄마 혼자 부지런히 계획 세우고 다니는데, 아이는 그냥 같이 있는 게 좋은 거였나 봐요. 좀 허탈하면서도 따뜻했어요.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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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너무 공감이에요. 아이들은 장소가 아니라 사람을 원하는 거잖아요. 같이 뒹굴기만 해도 좋은 거예요.
장소가 아니라 사람이라는 말 너무 맞아요. 저도 그거 깨달은 날 엄청 울었어요.